수족관물관리

알기쉬운 물고기 키우는 방법2

수질환경 미생물 전문기업 2018. 6. 12. 19:32

<수질관리 - 암모니아성 질소편>


암모니아성 질소는 사료 찌꺼기와 배설물이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되는 독성물질로 모든 수생동물의 피부와 아가미를 통해서도 배출됩니다수중의 암모니아성 질소는 조금만 존재해도 사육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바닥에 쌓인 찌꺼기를 제거하거나 순환 여과조를 설치하여 제거하여야만 합니다. 

암모니아성 질소는 부유물질 등과 달리 물에 녹아 있기 때문에 수조 내 물이 깨끗하여도 농도가 높을 수 있어 주기적으로 검사하여야 합니다암모니아성 질소의 농도가 높아지면 물고기가 스트레스를 받고 아가미와 지느러미가 손상되며 병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집니다. 암모니아성 질소의 독성은 대개 급성 증상(Acute symptom)으로 나타나는데 요동하듯 빠르게 헤엄치고 호흡이 빨라지며 심할 경우 수조 밖으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또한 만성적 증상(Chronic symptom)은 아가미와 표피에 손상이 오고 색깔이 흐려집니다. 

암모니아성 질소는 수중에서 암모늄 이온(NH4+) 과 암모니아(NH3)형태로 존재하며 이 중 유독한 형태는 이온화되지 않은 암모니아입니다암모니아성 질소는 다음 반응식에 의해 형성된 수중 조건에 따라 암모늄 이온(NH4+) 과 암모니아(NH3)가 평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NH4+ + OH-  NH3 + H2O

 

위 반응은 환경조건 중 pH, 온도염 농도에 의해 조절되는데 이 중에서 pH에 의한 영향이 가장 큽니다. 즉 물이 알카리성 일수록 총 암모니아성 질소의 농도가 같다 할지라도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지게 되어 사육어에 대한 피해가 크게 됩니다그리고 온도가 높을수록 암모니아의 생성이 높아집니다. pH7.5인 담수에서 온도가 10℃이면 암모니아의 분율이 0.59%이나 25℃로 상승되면 1.73%로 증가하게 됩니다또한 염농도가 낮을수록 생성이 증가합니다해수의 경우가 담수에 비해 암모니아의 양이 적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US EPA, EIFAC 등에서는 48시간 또는 96시간에 물고기의 50%를 치사시킬 수 있는 농도(LD50) 0.02에서 0.25 mg/l로 제시할 만큼 암모니아는 독성이 크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의 경우에는 항시 농도를 측정하고 사육어의 상태를 관찰하야야 합니다.

① 신규 수조일 경우 (암모니아성 질소의 농도가 6ppm 이상으로 상승하였다가 생물막이 형성되면 급격히 떨어지는데 순환여과조가 있는 경우 약 2-3주정도 소요됩니다.)

② 순환여과조의 여과장치가 썩거나 미생물이 과도하게 탈리되었을 경우

③ 사료의 종류가 바뀌었을 경우

④ 사육어의 사료소모량이 적어 바닥에 사료찌꺼기가 과도하게 쌓일 경우

⑤ 항생제 등의 약품투여로 인하여 생물막이 손상된 경우

암모니아 측정시약을 이용하여 암모니아성 질소 농도를 주 1회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다음 측정 결과와 비교하기 위하여 물고기의 상태와 함께 기록하여 둡니다신규 수족관의 경우에는 2주에서 4주간 매일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암모니아성 질소가 검출되면 이를 제거하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조치사항)

① 바닥의 자갈에 쌓인 이물질과 사료 찌꺼기를 제거해 줍니다.

② 수조의 물을 환수하여줍니다이 때 주의하여야 할 점은 새로 공급되는 물의 pH입니다공급수의 pH가 높으면 암모니움 이온이 독성물질인 암모니아로 전환되어 독성이 더 강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수조의 물보다 pH가 낮은 물로 물갈이를 해야 합니다.

③ 먹이의 투입량을 최소화시켜 줍니다.

④ 순환여과조의 생물막 필터가 있으면 교환해 주거나 아질산화 미생물과 질산화 미생물이 함유된 미생물 제제를 투여합니다. 

⑤ 암모니아성 질소의 농도가 0.01ppm으로 떨어질 때까지 위의 조치를 계 속 시행 합니다.